나 어렸을 적 바다는 모두 죽음과 관련된 곳이었다
검은 바다는 빠져도 티가 나지 않아 좋았고
겨울의 검은 바다는 따뜻해서 좋았다
여름의 바다는 살고 싶은 구멍이 생겨 좋았다
세월호 사건 이후 나는 해산물을 먹기 힘들지만 아무래도 그들이 머무는 곳도 우리가 머무르게 될 곳도 바다가 아닐까
어제 바다를 보러 갔을 때 사람이 정말 많았는데 바다는 누구나 원하는 곳이구나 넓은 포용력을 가진 곳이구나 생각을 했었다
대다수의 사람이 생각하는 바다는 내가 최근에 느낀 바다겠지만 나는 다른 의미의 바다도 알고 있음에 감사하다
Wirte/Essay